[교양] (서러움 / 설움)에 찬 키엘리니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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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yB6q124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0-05-18 11:46본문
[본 글은 그레이색이 님의 요청으로 선정한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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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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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
감정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슬프다를 넘어서 원통하기까지 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명사형 혹은 파생 명사로 쓸 경우 예문처럼 쓰는데요,
두 말 모두 비교적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쓰시고 계신가요?
또 그 표현이 바른 표현일까요?
정답은 '서러움'과 '설움' 둘 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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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은 완전히 같은 말로 어느 것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의미가 같은 말을 왜 다르게 쓰는지
의문이 드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서럽다'의 명사형 혹은 파생 명사라면 상식적으로
하나만 되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으신 것이죠.
그러나 '서러움'과 '설움'의 기본형은 서로 다릅니다.
다음은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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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설명을 풀이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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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은 '서럽다'에서 바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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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은 '섧다'에서 온 말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섧다'는 '서럽다'와 같은 의미로 씁니다.
같은 의미지만 다른 말에서 변형됐기 때문에
변형된 말도 두 개인 것입니다.
'서럽다'는 말은 자주 쓰지만
'섧다'는 말은 이제는 그렇게 자주 쓰지는 않는 말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차여 섧다', '이별 후 설운 울음을 운다',
'설워 미칠 것 같다', '섧지만 참는 중이다' 등의 표현이
익숙지 않지만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서러움'과 '설움'은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좋지 않으신가요?
나아가 다소 낯선 말인 '섧다'를 다음에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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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서러움' (O), '설움' (O)에 찬 키엘리니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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