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들롱 (프랑스, 1935년 11월 8일~)

'세기의 미남'으로 불려지며 잘생긴 얼굴이 언급되거나 아니면 그에 반비례하는 인성만이 주로 언급되는 인물이지만,

(불륜설, 폭행, 극우 정당 지지, 심지어 청부 살인 논란 등등)

'영화 배우'로서의 알랭 들롱은 프랑스 영화사가 배출한 최고의 남자 배우 중 한 명.

60~70년대에 미칼란젤로 안토니오니, 장 뤽 고다르, 루카스 비스콘티, 장피에르 멜빌, 루이 말 감독등 거장들과 작업을 같이 했으며,

알랭 들롱의 전성기가 곧 이탈리아의 예술 영화 그리고 프랑스 누아르 영화의 최전성기였음.

매혹적인 외모와 더불어 중저음 보이스와 고독함을 뽐내는 연기는 당대에 알랭 들롱이 NO.1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

<대표작>

태양은 가득히 (1960)

로코와 그의 형제들 (1960) -루카스 비스콘티 감독

일식 (1962)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레오파드 (1963) -루카스 비스콘티 감독,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작품

고독 (1967) -장피에르 멜빌 감독

죽음의 영혼 (1968) -루이 말 감독

시실리안 (1969) 

암흑가의 세 사람 (1970) -장피에르 멜빌 감독

형사 (1972) -장피에르 멜빌 감독

암흑가의 두 사람 (1973) -장피에르 멜빌 감독

고독한 추적 (1976)

우리들의 이야기 (1985)

누벨바그 (1990) -장 뤽 고다르 감독

<수상>

1985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남우주연상

1995 베를린 영화제 명예 황금공상

2019 칸 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본인이 거듭해서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의 설득 끝에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알랭 들롱

많은 논란 속에서도 칸 영화제 집행 위원장인 티에모 프리모 왈

"우리는 지금 알랭 들롱에게 노벨 평화상을 주는 게 아니다.

알랭 들롱을 예술가로서 치하하는 것이고 예술 산업에 기여한 업적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이다."

(알랭 들롱에게 상을 건네고 포옹하는 그의 딸, 아누카 들롱)

알랭 들롱 왈

"이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고 떳떳하게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배우 경력 뿐이다.

요즘은 경력의 끝을 넘어 인생의 끝에 도달한 것처럼 느껴진다. 마치 사후에 받을 상을 살아있을 때에 받은 기분이다."